지난 3월 있었던 연준의 FOMC 회의록이 4월 6일 발표되었습니다. 발표와 함께 자산 시장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회의록 내용 중 '대차대조표 축소'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대차대조표는 특정 시점에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부채, 자본의 잔액에 대해 정보를 보고하는 것으로 기업의 특정 시점의 재무 상태를 알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이런 대차대조표를 축소한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대차대조표를 축소한다는 말은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보유 자산(채권)을 축소한다는 말로 일반적으로 경제가 어느 정도 활성화되었을 때 시중에 풀어둔 돈을 거둬들이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대차대조표 축소는 현재 연준이 보기에 시장이 과열되었고, 인플레이션이 있으므로 풀어둔 돈을 거둬들여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킨다는 의미가 됩니다.
돈을 거둬들이는 게 어떻게 시장을 진정 시킨다는 걸까요?
몇 년 간 연준은 미국의 화폐인 달러를 무제한으로 풀어 자산(채권)을 매입했습니다. 이를 양적 완화라고 하죠. 양적 완화를 통해 시장에 돈이 돌기 시작하니 현금이 생긴 사람들은 이 돈으로 먹을거리를 사거나 투자를 하는 등 돈이 시장에 돌기 시작합니다. 회사는 이 돈으로 직원들 월급을 주거나 생산력을 높이면서 매출이 증가하게 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합니다. 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연준에서 회사의 채권을 사들이고, 채권을 팔아 돈이 생긴 회사는 그 돈을 사용해 경제적인 이윤창출을 하게 되며, 이 돈이 직원들 월급이나 시중에서 사용되기에 경제가 활성화되어 굳어 있던 시장에 유동성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풀어둔 돈을 다시 연준에서 가져 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연준에서 지속적으로 채권을 매입하다가 채권 매입을 중단하고 판매를 시작하면 채권 판매로 기업들의 현금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이윤창출을 위해 쓰던 투자금액이 줄어들게 됩니다. 기업이 허리띠를 졸라 매니 시중에 풀려있던 돈 역시 줄어들면서 경제가 다시 굳어지게 되어 유동성이 줄어들게 되죠. 이를 양적 긴축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주식, 암호화폐 등의 투자 시장에 유입된 돈이 빠져나가며 자산의 매매가 줄어들게 됩니다. 양적 긴축이 투자 시장에 악재인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실제로 연준의 회의록이 발표되면서 자산 시장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거기에 더 해서 금리까지 많이 인상할 거라고 하니 자산 시장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던 거죠.
이런 용어를 알고 있으면 연준의 FOMC 회의록 발표할 때 시장이 왜 하락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게 될 겁니다. 참고로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 “대차대조표 축소를 처음에 느린 속도로 시작하고, 충분한 지급준비금을 확보했다고 판단되는 수준 이상에 이르면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를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또한 금리까지 0.25-0.5% 올린다고 하니 시중에 풀린 돈은 빠르게 줄어들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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