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공부: 블록 높이란?

때때로 암호화폐 기사를 읽다 보면 블록 높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최근에는 라이트코인(LTC)에 블록 높이란 단어가 등장했었죠.

출처: 트위터 David Burkett

라이트코인의 프라이버시 강화 프로젝트인 밈블윔블은 블록 높이 2,265,984에서 진행된다고 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블록 높이란 게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블록 높이란?
블록 높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블록체인 기록 방식은 다수의 거래 내역을 한 곳에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로 쪼개어 기록하는 방식인데, 단순히 쪼개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쪼갠 후 블록끼리 체인으로 연결시켜 위변조가 불가능하게 됩니다(블록체인의 특징은 이러한 기술력으로 인해 거래가 투명해지기에 제삼자인 기관을 통하지 않고 P2P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작업증명방식(PoW)과 지분증명방식(PoS)

 

블록은 사용되는 한 지속적으로 쌓이기 마련이며 이렇게 쌓이는 것은 높이(height)라고 표현하는 것이죠. 젠가를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젠가는 아래에 위치한 블록을 하나씩 빼고 다시 위로 올리는 게임인데 아래 블록을 잘못 빼면 쌓여있던 블록 더미가 무너집니다.

출처: 픽사베이

블록체인 역시 아래 블록을 빼면 전체 블록이 무너진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실제로 무너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젠가처럼 아래에 있는 블록을 임의로 빼서 다른 블록을 채워넣을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한마디로 위변조가 불가능해지는 거죠.

 

이렇듯 블록체인이 쌓이는 것을 블록 높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며, 라이트코인의 밀블윔블 병합이 블록 높이 2,265,984에서 된다는 것을 예로 들면 라이트코인의 블록이 총 블록이 2,265,984개 생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블록 높이를 봐야하는 이유는 블록 높이가 신뢰성을 가지기 때문인데, 높이 쌓일수록 해당 암호화폐는 위변조가 불가능에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을 위변조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위변조를 하려면 가장 마지막에 생성된 블록으로부터 제일 처음 생성된 블록에 이르기까지 모든 블록을 위변조 해야 합니다. 모든 블록은 연결되어 있으며, 공동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있으니까요. 즉, 블록이 많으면 많을수록 위변조는 불가능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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