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라고 하면 대강 PC나 기기와 관련된 기업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텐데, 초기에는 PC 생산이나 컴퓨터 개발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PC를 넘어서 클라우드, AI, 오픈 소스 플랫폼, 보안 서비스, 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8월 16일 기준 시가총액만 151조 6,1166,116억 원이 넘어가는 다국적 기업인 만큼 전 세계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런 IBM에서도 오래전부터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IBM의 홈페이지에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카테고리를 만들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IBM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중 IBM에서 꼽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는 한국에서 만든 코인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 코인은 IBM의 하이퍼래저 퍼블릭 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코인이죠.
하이퍼래저 퍼블릭이란? 기존의 퍼블릭 블록체인이 개방적 성격을 뗬다면, 하이퍼랫저 퍼블릭은 허가된 자만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IBM의 블록체인 기술을 말합니다. 참고: https://brunch.co.kr/@curg/25)
코인은 아래에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고 IBM이 블록체인 사업 위에서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시간대 별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10. 퍼블릭 스텔라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음
- IBM의 블록체인 개발 책임자 제시 런드는 블록체인 상에 법정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의 잠재적 혜택을 검토 중인 중앙은행 20곳과 만났다고 밝혔음
2018.4. 미국 컴퓨터기업 IBM이 민간 비영리단체 소브린재단에서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된 글로벌 ID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합류
2018.6. 스트롱홀드는 IBM과 제휴를 맺고 앵커토큰(Anchor Token)이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 AnchorUSD로 우리가 알던 업비트의 앵커(ANKR)와는 다름
2018.7. IBM은 지난 7월 스텔라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달러 자산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지원 발표
- 송금 및 자산 토큰화 서비스에 대해 샤리아 준수 인증(Sharia compliance certification)을 받으며 중동에서 다른 암호화폐 보다 한 발 앞서 큰 기회를 갖게 됐음)
- 프로젝트는 금융기술 스타트업인 스트롱홀드(Stronghold)와 공동으로 미국 달러화와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 스트롱홀드USD
2018.9.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베스트 등에 따르면 글로벌 IT 공룡인 IBM은 '블록체인 월드 와이드(Blockchain World Wire)'라는 이름의 스텔라 프로토콜 기반의 지불 결제 시스템을 출시
2019.1. 체인파트너스가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소브린 네트워크 개발에 참여(IBM, 시스코 등 IT, 금융기업 6060여 곳이 개발에 참여)
2019.2. Jesse Lund(제시 런드) IBM 암호화폐 담당 부사장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트코인은 언젠가 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
2019.9. IBM이 페이스북과 리브라(Libra)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에서 같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음
2020.1. 하이퍼래저 패브릭 2.0 버전 출시
- 체인코드(chaincodes: 패브릭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가리키는 용어)를 위한 새로운 관리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탈중앙화 특징을 개선 등
2020.10.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의 운영사인 '람다(Lambda)256'(대표 박재현)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2.2 공개 후 10곳 이상의 기업이 루니버스에 합류했다고 20일 밝힘
- 루니버스(Luniverse)는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람다256이 개발, 운영하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 하이퍼레저 2.2는 람다256의 하이퍼레저 2.0에서 발견된 결함을 수정한 안정화 버전
2021.2. 블록체인 관련 사업이 매출 목표 90%를 달성하지 못해 인원 감축됨
- IBM 측의 입장 "IBM은 블록체인 전담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자원을 이전했지만 여전히 기술, 블록체인 생태계 및 서비스에 전념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을 클라우드 동력으로 보고 있다"
2021.4. 한국IBM, 블록체인 기업 인블록에 ‘리눅스원’ 공급
- IBM 리눅스원은 개방형 플랫폼으로서, IBM의 컨피덴셜 컴퓨팅 기술을 집약해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자산을 내외부의 침입 및 위변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 IBM 리눅스원은 메타 코인 플랫폼 내에서 암호화폐 해킹 시도가 있을 경우에도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외부 위협을 차단하는 것을 지원한다. 모든 데이터를 암호 처리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IHPVS 환경에서만 복호화가 가능하도록 해 보안성을 더욱 강화
지금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하이퍼렛저 퍼블릭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코인, 그리고 상장이 되지 않은 스트롱홀드USD, 앵커USD, 현재는 높은 주가로 열심히 달리고 있는 스텔라 루멘과 한국의 람다까지 엮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다만 IBM은 암호화폐를 개발하는 방향보다 기존의 블록체인 기술을 보완, 발전 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 한데요. 오히려 인원까지 감축시키면서 AI 개발 쪽으로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가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최초의 하이퍼렛저 퍼블릭의 코인은 한국의 인블록(Inblock)에서 만든 '메타 코인'입니다.
하이퍼레저 기반 최초의 코인: 메타코인
상장: Liquid / Bittrex
메타 코인 생태계의 비전은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 “전통 금융이 디지털 자산과 교집합을 이루면서 24시간 국경을 초월한 크립토 금융 서비스가 열릴 때, 가장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커스터디를 지원하는 ‘콜드뱅크’가 되겠다”
- 2018년 하이퍼레저 패브릭의 오픈소스에 기반한 최초의 암호화폐 메타 코인(Metacoin)은(Metacoin) 인블록(Inblock)이 제작한 코인이자, 메인넷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메타 코인은 지금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랜 기간 다른 거래소에 상장이 되지 않는 것, IBM이 블록체인 사업을 축소하려는 움직임 등을 봤을 때 큰 가능성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홈페이지: https://metacoin.network/
쟁글: https://xangle.io/project/METACOIN/key-info
다음에는 스텔라 루멘이 IBM과의 협업을 통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어떻게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지도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BM: https://www.ibm.com/kr-ko
스트롱홀드: https://www.ibm.com/case-studies/stronghold-ibm-blockchain
참고기사 및 사이트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2657
https://blog.naver.com/ezmining/221657873905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4628501&memberNo=41124049
https://kr.cointelegraph.com/news/ibm-backed-hyperledger-fabric-releases-version-20
https://www.fintechtimes.co.kr/news/article.html?no=17865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38524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67448
https://www.imaso.co.kr/archives/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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