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들은 코인 투자를 하다보면 '코인은 차트를 봐야 한다'는 말을 듣곤 하는데, 차트를 봐도 당최 이게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릅니다. 특히 차트를 따라 쭉 늘어선 '캔들'을 보다보면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곤 하죠...ㅎ 그나마 주식이라도 하셨던 분이라면 어느 정도 흐름을 이해할 수 있지만... 만약 주식도 해보지 않은 코린이라면? 눈앞이 캄캄해지기만 합니다.
코인을 하려면 최소한 '차트가 주는 신호'를 알아야 하는데요. 그 신호를 알기 위해선 차트 속에서 캔들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빨간 캔들은 양봉, 파란 캔들음 음봉(업비트 기준)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캔들이 주는 의미들에 대해 조금은 자세하게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캔들의 유래
캔들의 의미를 알아본다면서 꼭 캔들을 알아야 하냐고 질문하실 수도 있는데, 이 정도는 기본 상식 정도로 알아두고 가면 좋을 것 같아서 내용에 포함시킵니다:)
"캔들차트는 거의 전 세계인이 투자에 참고하는 아주 편리한 차트다. 캔들차트에는 사람들의 심리가 담겨 있고 시장의 에너지가 드러난다. 또 방향성이나 방향성의 변화를 잡아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고안되어 있다. 그야말로 투자를 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도구라 할 만하다. 이런 유용한 도구를 아무런 의식 없이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 《거래의 신, 혼마》 작가의 말 중
캔들을 이해하려면 먼저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 에도시대의 일본으로 가야 합니다. 에도시대의 일본에는 거래의 신이라고 불리는 '혼마 무네히사'라는 상인이 있었는데, 그는 에도시대에서 쌀 거래를 성공시킴으로 자신의 가문을 최고 갑부 가문으로 만들어 놓은 인물이기도 하죠. 그리고 캔들을 고안하고 매수매도의 시기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카타 5법을 정리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즉, 그가 고안안 캔들은 그가 매수·매도를 하는 비법이 숨겨져 있으며, 캔들을 잘 이해할 수 있다면 혼마 무네히사와 같이 '갑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캔들차트를 서양에 처음으로 소개한 스티브 니슨에 따르면 캔들차트의 개발자로 널리 알려진 혼마 무네히사가 실제 개발자일 가능성은 적고, 혼마 무네히사 사후 백여년이 지난 19세기 메이지시대에 들어서야 이루어졌을 것이다 추측한다. 본래 혼마 무네히사의 사케다 5법은 오사카지역 미가의 패턴을 분석하면서 탄생한 파동이론의 일종인데, 이것이 후대에 캔들차트를 통해 설명되면서 마치 캔들차트의 개발자로 혼동된듯 하다. - 나무위키)
기본 지식 - 캔들
캔들을 이해하기 위해선 캔들이 보여주는 모습을 이해해야 합니다. 업비트를 기준으로 캔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기본적인 캔들의 의미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양봉은 장 시작 가격에 비해 상승했다는 의미, 음봉은 장 시작에 비해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이며 이는 양봉일 때 몸통의 가장 최상단이 종가(장 마감 가격)이 되며, 음봉일 경우 몸통의 최하단이 종가가 됩니다.
이런 캔들을 이용해 차트를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이 이미지는 비트코인의 일봉 차트입니다. 6월 13일부터 6월 21일까지의 차트로 6월 13일에는 전일 대비 양봉 캔들을 길게 띄우며 상승했고, 이어서 한번 더 양봉을 띄웠지만 매도세에 눌리듯 양봉을 길게 띄우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6월 15일에는 거세게 저항을 받으며 음봉으로 장을 마감했고 이어서 6월 21일이 되기까지 매수세는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며 연일 음봉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를 보면 6월 14일에 최고가로 닿은 부분은 강한 매도세가 있으며, 매도세를 뚫지 못했기에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는 걸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캔들을 이해하면 조금이나마 캔들 차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캔들의 모양 별로 그 의미를 좀 더 이해하면 좋은데, 몸통이 양봉으로 길수록 매수세가 매도세보다 거세다는 의미이며 반대로 음봉으로 몸통이 길다면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더 길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양봉으로 꼬리선이 길면 매수세로 매도세를 뚫으려고 하지만 강한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진 모습이며, 반대로 음봉으로 꼬리선이 길면 매도세가 강하지만 저항하는 매수세 역시 강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캔들 별로 만들어내는 의미가 있는데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각종 캔들 패턴
캔들에 대해서 이해가 되었나요? 캔들만 이해해도 시장의 흐름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캔들과 각종 보조지표들을 더 이용하면 보다 깊고 자세하게 시장을 이해할 수 있겠죠?
모쪼록 이 글이 코인 투자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차트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든크로스(GC)와 데드크로스(DC) (0) | 2021.07.30 |
---|---|
이동평균선으로 매매하기 (0) | 2021.07.29 |
매물대를 이해하면 수익실현 쌉가능? (0) | 2021.07.28 |
비트코인 지지와 저항 이해하기 (0) | 2021.07.27 |
거래량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0) | 2021.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