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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공부

비트코인 지지와 저항 이해하기

by ღ❤ 2021. 7. 27.

지지와 저항? 그냥 단어만 뜯어보면 두 단어가 하나의 문장에 있을 만한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코인이나 주식시장에서는 두 단어는 뗄래야 뗄 수가 없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지가 곧 저항이 되고, 저항이 곧 지지가 되는 차트에서 지지와 저항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지지와 저항

지지와 저항을 이해하기 위해선 우리가 언제 지지와 저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지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번지점프를 한다고 합시다. 줄을 온몸에 꽁꽁 묶고 뛰어내릴 때의 스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짜릿할 겁니다. 물론 그런 짜릿함도 안전이 보장되었을 때야 짜릿한 거지 안전하지 않다면? 그냥 죽으려고 뛰어내리는 행위밖에 되지 않죠. 이처럼 지지는 떨어지는 사람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을 만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리 가격이 떨어져도 일정 가격이상 떨어지지 않는 지점을 바로 지지를 받는다고 표현하며, 반대로 가격이 오르다가도 일정 금액 이상 올라가지 못하면 그 지점을 저항이라고 부릅니다. 

 

지지가 저항이 될 수도 있고 저항이 지지가 될 수도 있다.

지지대가 튼튼하면 가격 하락이 쉽지 않습니다. 반면 저항대가 단단하면 가격 상승도 쉽지 않죠. 때론 지지하는 구간이 저항이 되기도 하며 저항하는 구간이 지지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아래 차트를 보시겠습니다.

비트코인 일봉차트입니다. 지지와 저항받는 구간을 빨간 선으로 표시해두었는데요. 위쪽 빨간 선은 저항이 되었고, 아래 빨간 선은 지지가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아무리 상승해도 저항 구간을 뚫지 못하고 내려오는 모습이며, 반대로 아무리 가격이 내려도 지지 구간을 뚫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런 구간이 길어질수록 차트는 '횡보'한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횡보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으니 이건 다음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지지와 저항이 발생하는 이유

지지와 저항이 생기는 이유는 특정 구간대에 많은 물량이 거래가 되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이는 매물이 몰려 있는 구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매물대에 대해서도 다음에 공부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구간에는 사람들이 사고파는 기간이 활발해진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과거의 차트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위 차트 역시 비트코인의 일봉 차트입니다. 줌 아웃한 모습인데, 지지와 저항으로 그어 놓은 선이 2021년 1월 선과 2021년 5월부터 7월까지의 구간과 비슷하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차트를 보시는 분들이 이 구간에서 지지 선을 뚫고 아래로 하락한다면 끝도 없는 하락을 볼 수 있다고 하는 것도 아래로는 지지를 해주는 매물대가 적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지지선 아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가격은 다시 상승한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심리를 이용해 매매를 하는 트레이딩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이런 심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죠.

 

그리고 특정 가격대에 지지와 저항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500원 같이 뒷자리 숫자가 딱 맞게 떨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면 알 수 있는데요. 우리의 화폐가 10원 단위, 100원 단위를 점차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며 대부분 구매할 때 세세한 가격을 다 기입하지 않기 때문이죠.

(10110원, 10000원. 둘 중 당신이 코인을 구매한다면 구매 가격 설정을 어떻게 하시겠나요?)

 

지지와 저항을 알아보는 방법

지지와 저항을 위 비트코인 차트처럼 그려가면서 볼 수도 있지만 보조지표를 활용해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이동평균선'인데요. 이동평균선은 말 그대로 차트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코인의 가격의 종가를 이어놓은 선을 의미하는데요. 사전적으로 의미를 이해해보면 매매량 따위의 과거 평균 수준과 현재를 비교하여 장래의 움직임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동평균선을 이용해서 앞으로 코인의 추세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해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이평선을 7일로 지정해둔다면 지난 7일 간 캔들의 종가를 합산하여 7로 나눠 이어놓은 선이 7일 이평선이 됩니다. 그렇다면 30일로 지정한 이평선은 무엇일까요?(정답은 아래 괄호)

(30일로 지정한 이평선은 지난 30일 간 캔들의 종가를 합산하여 30으로 나눈 선으로 연결한 것입니다)

비트코인 일봉 차트의 이동평균선을 나타낸 것입니다. 저는 각각 7일, 30일, 60일, 100일, 200일 순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각 평균선이 이동하면서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해주거나 저항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단기적인 7일 이평선인 주황색 선을 따라 이동하던 차트가 30일선(하늘색)과 60일선(보라색)을 넘으면서 저항을 뚫어내고 지지대를 만들었습니다. 반면 노란색(100일)과 짙은 보라색(200일) 선은 위에 위치해서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비트코인 차트가 두 선 마저 뚫어내고 상승한다면 비트코인은 이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이런 이평선이 만나서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 등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다음 기회에 포스팅할게요).

 

그리고 또 하나의 방법은 횡보구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횡보란 지지와 저항 사이에서 코인이 움직이는 것을 의미하는데, 아래 이미지에서 빨간색 박스로 표시해둔 부분이 횡보를 하고 있는 구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횡보가 끝나면 앞으로 코인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평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결국 차트는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그림으로 그려진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내가 살 때마다 왜 가격이 떨어지는지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고, 투자할 때 지지해주는 자리 부근에서 투자하면 수익을 보거나 손실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매일 공부를 하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보는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있지만 공부하는 스스로에게 참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 성투하세요!😊

 

 

 

(이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는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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